(속보)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 추락 승객 8명 부상

통영 모노레일 탈선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 사고현장 /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통영의 명물인 '욕지도 모노레일'이 승강장에 진입하던 중 4~5m 가량 추락해 승객 8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경남소방본부는 소방헬기 4대를 투입해 다리 골절 등의 부상을 얻은 50~70대 관광객 8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시켰고, 검사 결과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전해졌습니다.

 

현재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사고 이후 모든 차량 운행을 중단한 상태이고, 경찰과 소방서에서는 공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조사한 바로는 모노레일 차량을 지탱하고 있던 레일에 문제가 생긴 것이 이번 탈선 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모노레일 차량 운행 이전 시뮬레이션이 안전검사 차원에서 공사 직원들과 한 번 타본 것이 고작이었고, 애초에 계획은 6대 운영이었으나 상업성으로 인해 10대로 운행 차량 수를 늘린 것 등 필수 보완 사항이 무려 39가지나 발견된 것으로 밝혀져 모노레일 운영 재개를 위해서는 문제점 보완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해당 모노레일 관광지는 사고 발생 다음날인 29일부터 오는 12월 9일까지 휴장할 계획이고, 이 기간동안 최대한 문제점 보완에 힘을 쓸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