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부부 거짓말
현재 세계적으로 대유행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첫 국내 확진자로 나온 상황에서 이들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 들통나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첫 국내 확진자는 40대 목사 부부로 역학조사 중 인천공항에서 집까지 방역택시를 이용했다고 진술했지만, 사실 지인 A씨가 운전한 차를 이용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부부의 거짓말로 인해 A씨는 역학조사 대상에서 제외됐고,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5일 간 교회 모임을 참석하는 등 50명 가량의 접촉자를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하루 전 교회 모임을 참석했기 때문에 해당 모임 자리에 있었던 교인 800명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부부의 거짓말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급격히 오른 지금,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상상도 안 될 만큼의 인원이 질병 감염 위기에 처하게 됐기 때문에 당국은 이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이 부부는 나이지리아에 방문한 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수는 총 6명으로 첫 확진자 부부와 10대 아들, 지인 A씨, 나이지리아에 방문한 경기도 거주 여성 2명이 확인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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